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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호치민 소식을 드립니다.
 아름답고 멋진 태평중앙교회와의 동역이 이어짐에 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빛 안에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동남아 V국에서 거룩한 빛을 드러내고자 살고 있는 이제, 빛나리 가정입니다. 저희의 복음의 발걸음에 함께 동역하게 된 태평중앙 공동체에게 저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신짜오!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호찌민에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 무탈(無頉)하시지요?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참 많이 바꾸어 놓은 듯 합니다. 모두가 힘겹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감사한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못했고, 느끼지도 못했던 가장 평범한 것들이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동역자님의 일상의 중보 기도가 저희 가정의 삶의 자리에서 어떤 특별한 은혜로 역사되었는지 소식을 나눕니다. ♥저희는 호치민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1월에 입국하여 14일간의 격리 이후 가족들이 함께 거할 집을 구하였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집이지만 쓸고, 닦고 하나하나 고치며 정성을 들이니 점점 온전하고 따스한 집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도 많은 분들의 두손 모아 아뢰어 주신 덕분에 재연이는 현지 유치원에 등원하며 좋은 선생님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연이는 현지에 세워진 한국학교(학비가 가장 적게 들어가기에..)에 자리가 없어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모일 때마다 가족들이 전심으로 기도하며, 또 학교 앞에 가서 땅밟기 기도도 하면서 가족들 모두가 수연이의 학교 전입과 배움의 기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근처에 있는 학원에서 영어와 베트남어를 배우며 배움의 기회가 연결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과정의 시간들을 되돌아 보니 가족 모두가 함께 엎드려 두 손 모았던 제목들마다 하나하나 신실하게 응답해 주시는 윗분의 응답과 예비하신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또한 삶의 자리에서 시간과 섬김으로 함께 기도로 동역 해주신 동역자님의 손 모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학 과정과 사범대 세종 학당에서 일(교수)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에 입국하면서 만나게 된 많은 FMB 선생님들과의 가깝고도 친밀한 만남의 시간들은 저희에게 깊은 도전과 감격을 주었습니다. 그중 많은 격려 속에 한 가지 공통적인 조언은 역시 '언어 정복'이었습니다. 쉽게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어 보이는 이곳의 언어를 정복하겠다며 굳게 다짐합니다. 현재 저희는 어학연수 과정에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어학 연수 이후에는 현지 대학교에 편입하여 언어와 학문적인 식견까지 갖추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 비자 신청을 위해 준비했던 한국어 교원 자격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곳 호치민 사범대 부속 기관으로 운영 중인 세종 학당에서 교사로 채용되어 한국어 교수로 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기 비자를 위해서였지만 함께 공부하는 현지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이 보이는 배움의 열심에 저 또한 열의를 가지고 준비하며 의미 있고 유익한 배움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에 하는 교수직에 인기 강사가 되어보자는 즐거운 상상의 목표를 세우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임 선생님과 함께 현지 어린이 모임을 위한 교재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의 입국과 비자의 과정을 도와주신 선임 선생님과 함께 시외곽에 위치한 사역지를 함께 방문하여 현지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만나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랜 시간 아비처럼, 때로는 형처럼, 친구처럼 그들을 품고, 기도하며 사역해 오신 선생님들의 사역을 함께 보며 제 마음에도 큰 도전과 이 땅에서 해야할 분명한 사명을 몸소 경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이곳 현지 아이들의 수준과 문화를 이해하며 집필된 모임 교재가 너무나 부족함을 함께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뜻을 모아 동역할 3가정이 모여 교재 집필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사역 경험 중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재를 만들었던 경험이 이곳에서 또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또한 윗분의 예비하신 일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세요. 1. 가족 모두 윗분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겸손히 순종하며 살도록. 2. 첫째 딸(이수연) 학교(한국학교)에서의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3. 베트남의 문화를 존중하고 영혼을 사랑으로 품는 가족이 되도록. ♥수연이와 재연이의 일상. 수연이는 학교에 전입하지 못하여 지금은 근처의 학원에서 영어와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배워야 할 언어 공부와 또 학교 교과 공부를 함께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피아노도 연습하고, 수영 연습도 하며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학교 전입과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사귈 수 있도록 늘 손 모으고 있습니다. 재연이는 현지 유치원에 등록하여 등원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즐겁게 다니고 있고, 선생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가르쳐 주는 부모에게 도리어 자기가 맡다고 우기는 바람에 누가 배우고 있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신감 있게 자기 주장을 펼치는 아이를 보며 우리도 이 땅에 전할 말을 저렇게 전하면 좋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 모든 것이 주의 은혜요.. 모든 것이 중보기도의 응답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감동이고 감사입니다. 고맙습니다.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호찌민에서 이제 빛나리 드림. 연 락 처: 070-8095-1500(현지 인터넷폰) 블 로 그: https://leehee292.tistory.com/ E-Mail: leehee292@naver.com Kakao: leehee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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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심 선교사 선교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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