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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상호선교사님 선교소식
 캄보디아 쫄츠남 송끄란(새해 축제) 속에서 드렸던 2022년 부활주일 예배 2022년 캄보디아 부활주일(2022.04.17)은 캄보디아 새해인 쫄츠남 연휴(2022.04.14-16)와 함께였다. 캄보디아 쫄츠남은 매년 양력으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인데 올해는 부활주일과 연결되어 4일간 연휴였다. 그 바람에 올해 부활주일은 쫄츠남 효과와 분위기를 고스란히 만나게 되었다. 쫄츠남이 캄보디아 새해여서 당연히 고향을 찾아가 가는 민족의 대이동이 있지만, 특히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자가용이 많이 보급된 이유도 있음) 각 지역과 도시마다 쫄츠남 송끄란이라는 새해 축제가 성대하게 벌어졌다. 특히 올해는 COVID-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못했던 탓에 엄청난 인파가 고향으로, 관광지로 몰려가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국가차원에서 쫄츠남 송끄란을 하도록 지시한 탓에 전에 없던 지역단위 마을 단위의 다양한 행사들 열리고, ‘스렁 쁘레아’라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샤워를 시켜 주는 의식(우리나라 세배와 비슷한 풍속)이 각 마을(부락)마다 단체로 시행이 되기도 했다. 또한 쫄츠남 행사의 전 국민적 놀이문화인 물놀이(다른 사람에게 물을 뿌리는 것)도 3일간 버라이어티하게 이루어졌다. 그 바람에 집밖에만 나가면 물벼락을 맞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정부차원에서도 COVID-19 방역규제에 대한 법령을 쫄츠남 기간 동안에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런 국가적 축제의 상황에서 부활주일을 맞이한 것이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도 행여 주일예배에 출석인원이 적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나의 우려(憂慮)가 기우(杞憂)가 되었다. 호수마을 150명에 이튿날 학생 20명해서 170명이 훌쩍 넘는 인원(176명)이 부활주일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평소 주일과는 다르게 오후 1시 30분부터 드렸다. 이튿날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호수마을(미션센터)로 와서 함께 연합예배를 드렸다. 크리스마스와 부활주일에는 항상 연합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2시간 동안 진행이 되었다. 순서는 1시 30분부터 30분 찬양, 1시간 예배, 30분 이튿날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이어졌다. 놀라운 부활주일 예배였고, 은혜와 감동이 컸던 시간이었다. 지난 2년 동안은 부활주일에 연합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나눠서(부활주일 예배를 4-6번으로 나눠서드렸다) 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 부활주일 예배는 함께 한 번의 시간에 연합하여 드릴 수 있어 큰 감격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더욱이 올해 부활주일은 쫄츠남 연휴 마지막 날이라 예배에 출석하는 인원이 적지는 않을까 기도하면서 많이 염려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차고 넘쳤다. 선교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것은 언제나 감격스러운 시간이다. 호수마을과 같은 불심(佛心)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시골 동네에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고 설교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활의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발걸음을 움직이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필요에 의하여 하나님께서 불러 모아 주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저 쓰임 받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하나님께서 모아 주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는 열심히 전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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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박수열선교사 선교소식 |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사이공에서 전해온 소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