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의 소리가 나는 원리를 대충이나마 생각해보면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카리나의 특징은 곧 음역과 음 절대값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것인데, 리코더에 비해서 오카리나는 처음에 만들 때도,
연주를 할 때에도 키보드처럼 그냥 치는 것이 아니라 악기와 연주자의 궁합이랄까, 호흡 조절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카리나는 쉽지만 또, 한 편 어려운 악기이기도 합니다.

반으로 잘라 속을 보면 아래에서 공기가 들어와서 오카리나 속에서 울리면서 밖의 운지 구멍 두 개로 갈라지면서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즉 소리가 나는 원리는 기본적으로 폐관악기Closed-pipe instrument 와 같죠.

기다란 파이프가 있고 얼마만큼 공기를 막고 어디에서 막지 않고 내보내 주느냐가 음 높이를 결정하는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오카리나와 리코더를 같은 방식으로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소리내는 원리가 서로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카리나는 전체에 대한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부피비로써 음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숨을 불어넣으면 항아리 모양의 오카리나에 숨이 다 차는 것이 아니라 전체 부피 중 일부는 공기가 빠른 속도로 뚫린 구멍을 따라 나가 버리는데
그 나가는 부피, 양이 바로 음을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반면, 리코더는 숨을 불어넣으면 공기가 파이프 끝까지 다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손가락을 놓으면 그 구멍까지만 공기가 공명합니다.

즉 길이에 의해서 음높이가 결정되는 것이 오카리나와 다른 점이 다른 것입니다.